두산과 FA 계약을 체결한 양의지./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은 22일 "양의지와 계약했다"며 "계약기간은 4+2년이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총액 규모'만 보면 152억원으로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돌아온 김광현(34)이 SSG 랜더스와 맺은 4년 151억원(비FA)을 1억 넘어선 '최고액 계약'이다.
이로써 양의지는 두 번의 FA 계약으로 277억원을 품에 안으며 FA 계약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양의지는 두 번의 FA에서 277억원(125억원+152억원)을 받아 230억원의 김현수를 크게 넘어섰다. 또 김현수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더블 100억 계약'을 달성했다.
두산은 4년 만에 안방마님을 되찾았다. 양의지는 NC에서 뛴 4년 동안 519경기, 타율 0.322(1758타수 566안타), 103홈런, 397타점 OPS 0.969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 포수로 군림해왔다. 다음 시즌이면 36살이 되지만 포수로서의 가치를 입증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계약서에 사인하는 양의지./사진=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