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을 승인받은 에이프로젠제약 (1,214원 ▼2 -0.16%)은 완제의약품 부문에서 먼저 CMO,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제약 "국내 최고 수준 바이오 완제의약품 CMO·CDMO 기업으로 변혁할 것"](https://thumb.mt.co.kr/06/2022/11/2022112210423546075_1.jpg/dims/optimize/)
에이프로젠제약 소유로 변경될 오송공장은 독일 보쉬(Bosch)가 제작한 바이알 충전기 1개 라인, 독일 옵티마(Optima)가 제작한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1개라인, 미국 IMA가 제작한 동결건조기 2개라인 등 최고등급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2020년말 식약처로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완제의약품 제조시설 모두에 대해서 우수의약품 생산시설(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2년여 동안 파락셀, 밸리던트 등 글로벌 최고수준의 미국 컨설팅 회사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완제의약품 제조를 담당한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cGMP 교육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언제든지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에이프로젠의 신약연구소, 공정개발연구소 등과 협력해 초기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는 CDMO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의 신약연구소는 유전자 합성부터 생산세포주 제작, 상업생산을 위한 마스터 세포주(MCB), 제조작업 세포주(WCB)의 제조 및 보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개발연구소는 약물 특성 규명과 분석법을 개발하는 약효분석실과 배양공정을 개발하고 최적화는 배양공정연구실, 그리고 정제공정을 개발하는 정제공정연구실로 구성됐다.
이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의 초고생산성 노하우를 고객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에이프로젠의 CDMO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CMO, CDMO 바이오 회사로 변혁할 뿐만 아니라 수익 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