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3000억 규모 PC 공급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1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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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 (15,000원 ▼180 -1.19%)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조 자회사인 GPC가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에 3000억원 규모의 PC 자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자회사 GPC가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국내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 자재를 우선 공급하는 'PC 자재 납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GPC는 향후 3년간 켄달스퀘어의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 자재를 납품하는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게 된다. 켄달스퀘어는 PC 최적화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 공기 단축과 함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켄달스퀘어는 현재 진행 중인 평택포승물류센터 현장에 PC를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GPC의 수행능력과 함께 최근 국내 최초로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 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업무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켄달스퀘어는 친환경수소물류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친화적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회사가 운영하는 'ESR 켄달스퀘어리츠'는 최근 국내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부동산 ESG 평가기관인 'GRESB'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 인증을 받았다.

GPC는 지난해 7월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하며 PC 양산에 돌입해 현재 대형 물류센터와 반도체 공장, 지하주차장 등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 PC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품질·환경·안전 관련 ISO 인증을 취득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켄달스퀘어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안정적인 PC 자재 공급은 물론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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