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친환경 소재사업 박차..美 아질릭스 기술 확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1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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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친환경 소재사업 박차..美 아질릭스 기술 확보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N(Technip Energies)과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사업과 재활용스티렌(RSM)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활용스티렌(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는 친환경 원료다.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회사는 작년 8월 RSM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이번이 첫 MOU다 .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RSM 제품 상업화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T.EN은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아질릭스(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co-SSBR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 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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