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골프 실내연습장 소비 3년새 12배 증가

골프 관련 업종 카드 매출액이 최근 3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의 골프 관련 카드 지출이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골프 관련 구매 품목과 골프장, 실내·외 연습장 및 스크린골프 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실내연습장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019년 3분기 대비 407% 폭증했다. 같은 기간 스크린골프는 102%, 골프장은 61%, 실외연습장은 60%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급증세는 20~30대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견인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올해 1~3분기 실내연습장에서 지불한 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101% 급증했다. 30대는 같은 기간 811%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는 502%, 50대는 257%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MZ세대의 스크린골프 매출액도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30대의 스크린골프 매출액은 같은 기간 862%, 2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0대(107%), 50대(61%)와 비교되는 증가율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건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골프용품은 골프웨어(매출건수 비중 43%)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골프 관련 업종별 매출액과 구매 품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골프 관련 소비현황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레저 활동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소비행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KB국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