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망기업 51개사 편입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21 11:02
한국거래소 CI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기업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범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재무실적, 시장평가, 지배구조 등이 우수한 기업들로 선별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에서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총 78조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336조원)의 23%를 차지한다. 평균 매출액 규모도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초과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거래소는 평가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엔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컨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각 섹터별 시총 1위 기업으론 △
리노공업 (172,000원 ▼1,700 -0.98%)(반도체) △
카카오게임즈 (16,620원 0.00%)(서비스·컨텐츠) △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제약·바이오) △
에코프로비엠 (153,700원 ▲5,000 +3.36%)(제조업) 등이다.
편입기업 중 25개사는 상장 기간이 10년 넘었으며 5년 이내 상장한 기업은
천보 (54,000원 ▲1,700 +3.25%), 에코프로비엠,
피에스케이 (21,900원 0.00%),
아이티엠반도체 (23,100원 ▲700 +3.13%), 카카오게임즈,
HK이노엔 (44,200원 ▼1,150 -2.54%) 등 6개사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의 섹터별 분포 현황/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아울러 편입기업 51개사로 구성된 '코스득 글로벌 지수'도 발표됐다.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해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였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거래소는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 정보를 원스톱(One-Stop)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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