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고객사인 '프랭크버거'의 대표 메뉴/사진=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프랭크버거 수주를 계기로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의 식자재 사업 선점과 진입장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순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신메뉴 개발, 브랜드 컨설팅 등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는 CJ프레시웨이가 공략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햄버거 시장 규모만 올해 4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프랭크버거 수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설명이다. 가맹점들이 토마토, 청상추, 양파 등 농산물은 별도로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통합 구매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맹점들이 각자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향후 버거번, 냉동감자, 베이컨 등 가공식품으로 범위를 넓혀 프랭크버거 전용 상품을 늘릴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학교 등 단체급식장에 프랭크버거 메뉴를 선보이거나, 프랭크버거 가맹본사가 새 브랜드를 선보일 경우 메뉴 개발을 돕는 등의 협업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랭크버거 수주는 CJ프레시웨이의 상품과 물류 인프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용 상품 소싱, 물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