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절의 양의지.](https://orgthumb.mt.co.kr/06/2022/11/2022112009493676209_2.jpg)
이승엽(46) 두산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캠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됐는데, 말리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정말 만족스럽다"고 웃어보였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진 부분이 눈에 띈다. 신바람 야구, 허슬 두산의 모습이 나오지 않은 한 해였다. 캠프 동안 선수들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이승엽의 전 소속팀 최강 몬스터즈와의 경기가 있다. 마무리캠프의 결과물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 후 첫 경기다. 캠프의 결실을 보여줄 경기이기도 하다.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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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와 경기를 끝으로 두산의 마무리캠프는 종료된다. 올 겨울 두산은 FA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 필요한 포지션은 포수다. 취임식에서 "(구단에) 취약한 포지션이 포수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한 이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 과제는 박세혁(32)이 FA 자격을 얻는 포수 쪽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양의지(35), 박동원(32), 유강남(30) 등 준수한 포수 자원이 대거 FA로 풀린다. 특히 양의지의 경우 두산 컴백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드릴 말씀을 취임식에서 다 드렸기 때문에 나머지는 구단에서 알아서 해 줄 것"이라면서 "사실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또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것은 제가 선택했기 때문에 (포수 FA가) 들어오든 안 들어오든 핑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구단에서 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프런트의 뜻에 따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두산 이승엽 감독.](https://orgthumb.mt.co.kr/06/2022/11/2022112009493676209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