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를 받는 한모씨 등 5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앞서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안모씨에 대해선 "가담한 범위와 역할 등을 고려할 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쌍용차 M&A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됐고 에디슨EV의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에디슨EV 소액주주는 10만명이 넘고 총 피해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을 조사한 금융감독원은 에디슨모터스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를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넘겼다.
사건을 이어받은 검찰은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뒤 확보한 자료를 분석, 쌍용차 M&A 추진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