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글로벌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14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북한이 1발당 약 2100만달러(약282억원) 가까운 자금을 쏟아 부었을 것으로 관측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어느정도 강도로 지속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심각해 대규모 도발을 장기화하기 어려워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공포 등에 따라 급락했다. 달리 보면 북한이 불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었을 수도 있는 셈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올해 성과를 1면에 조명했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때 공개한 화성-17형. 신문은 "3월에는 주체조선의 절대적힘, 군사적 강세를 힘있게 과시하며 우리의 '화성포-17형'이 위대한 우리 조국과 인민의 명예를 싣고 우주만리에로 용용히 날아올랐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울러 김 본부장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도 직결돼 있다"며 "북한은 올 들어 7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역대 최다 횟수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끊기 위한 독자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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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30여발 집중 발사…코인 급락에 속도전 나섰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올해 북한의 도발 행보에 대해 "ICBM을 포함한 미사일 30여발 이상을 집중 발사한 형태의 도발은 북한이 장기간 지속하기는 비용이 너무 크다"라며 "단기간 집중 도발을 통해 최대치의 긴장을 조성한 후 국면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암호화폐 하락도 북한의 자금난의 영향을 줄일지에 대해서는 "어렵게 해킹을 했는데 값이 떨어지면 자산 가치가 떨어지니 당연히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제재라는 것이 통치자금을 없애는 효과가 있는데, 오늘 ICBM을 쏘고 하는 것은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이 다 됐기 때문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대표적 암호화폐 자산인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저녁 현재 1비트코인당 1만674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3월31일 4만5525달러 대비 63%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