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선수들./사진=KOVO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7-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승점17)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3승 4패(승점8)로 4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서로의 약점을 잘 파고드는 모습이다. 그러나 10-10에서 점차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삼공사가 갑작스럽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득점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옐레나 측면은 물론 이주아 중앙까지 골고루 득점이 터졌다. 15-1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반격은 매서웠다. 고의정 서브 득점, 이소영의 강타와 블로킹을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엘리자벳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득점 성공 후 포효하는 김연경./사진=KOVO
옐레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따냈다. 막판에도 김연경이 빛났다. 공격과 블로킹으로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연경은 2세트서만 8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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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양상은 엎치락뒤치락이었다. 주도권을 번갈아가며 잡았다. 김연경으르 앞세운 흥국생명과 엘리자벳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팽팽한 승부는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12-12, 13-13, 14-14 계속해서 동점이 이어졌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신인 임혜림을 교체 투입하며 높이를 올리는 변화를 꾀했다.
이번에는 인삼공사가 먼저 20점에 올랐다. 18-18에서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범실과 김연경의 강타로 다시 원점이 됐다. 결국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세 번의 듀스 끝에 김나희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