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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RE100·CF100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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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스 비냐드(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 매사추세츠주에 건설된 터빈 5개짜리 해상풍력단지. 2022.8.2 *재판매 및 DB 금지[마사스 비냐드(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 매사추세츠주에 건설된 터빈 5개짜리 해상풍력단지. 2022.8.2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위기 대응 화두가 'RE100'을 넘어 'CF100'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입니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걸 목표로 하는 캠페인입니다.

이와 달리 CF100의 공식 명칭은 '24/7 Carbon-Free Energy'이죠. 매일 24시간 7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만 사용하겠다는 캠페인입니다.



목표는 같지만 그 방법에 차이가 큽니다. 우선 RE100의 '재생에너지'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을 말합니다. 반면 CF100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까지를 가용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CF100의 필요성이 대두된 배경에는 완벽한 탄소중립 달성의 현실성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태양열이나 풍력 등은 날씨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간헐성이 큽니다. 만약 날씨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려워지는 셈입니다.

실제 CF100을 처음 발족한 글로벌 기업 구글은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로만 운영하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2018년 유엔 에너지, 지속가능에너지 기구 등과 함께 CF100을 발족했습니다.


완전한 탄소중립을 위해선 RE100보다 CF100이 낫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RE100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통해 나온 전기를 사용해도 일정량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인정해줍니다.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방식입니다. 무탄소를 실천하지 못해도 돈을 내면 인정해주는 셈입니다. 반면 CF100은 무탄소 에너지를 실천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RE100에 가입한 기업 수는 삼성전자 (62,200원 ▲1,600 +2.64%) 등 25개에 이르는데요. 재생에너지가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선 CF1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2.2%는 RE100 대신 CF100을 추진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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