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1) 정윤미 기자 =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왼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웃는 얼굴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2.11.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 장관은 "왕세자가 '짧은 기간이었지만 충분한 대화를 했고 많은 제안과 합의가 이뤄져서 풍성한 결과를 갖고 간다. 앞으로도 한국과 사우디의 진정한 우정을 쌓아나가자'고 하더라"며 말을 전했다.
원 장관은 "초청을 받고 '무슨 선물을 주실겁니까'라고 물었다"면서도 "하지만 네옴(시티)에서 먼저 와야한다. 네옴에 우리 설계회사, 개별 기기 등 중소기업들을 많이 집어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왕세자가 한국에 대해, 한국이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많이 알더라. 현대중공업의 항만 건설기술, 두산중공업의 터빈 발전설비, 담수화 시설 등에 잘 알고 있었다"며 "사우디에 예정된 메가프로젝트와 연관 지어서 만날 기업들을 다 생각해두고 온 것 같더라.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서는 사우디도 '한국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사우디 주택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원 장관은 "그 자리에 우리기업을 초청할 예정이며 사우디에도 주택부만 오지 말고 실제 발주처들도 함께 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