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운데)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8개 기업 총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왼쪽 네번째 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사진=사우디아라비아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맨 오른쪽)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8개 기업 총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사우디아라비아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SPA는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23분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시작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와 CEO(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빈 살만 왕세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오랫동안 (사우디와) 여러 사업을 같이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같이 보도록 할 것"이라고 짧게 답한 뒤 호텔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