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테크놀러지, '지열 분야' 특허 출원 세계 1위 기록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2.11.17 18:01
글자크기
'지열분야 글로벌 특허출원 현황' 1 KIPO: 한국특허, 2 USPTO: 미국특허, 3 JPO: 일본특허, 4 EPO: 유럽특허, 5 CHIPA: 중국특허/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지열분야 글로벌 특허출원 현황' 1 KIPO: 한국특허, 2 USPTO: 미국특허, 3 JPO: 일본특허, 4 EPO: 유럽특허, 5 CHIPA: 중국특허/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


지열에너지 냉난방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최근 정부 지원을 통해 진행한 '글로벌IP 특허맵' 진행 과정 중 '지중열교환기' 분야와 '지열순환계통' 분야에서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업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2위 또한 국내 업체인 코오롱글로벌이다.

국제적으로 지열에너지 냉난방 분야 특허 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위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가 꾸준히 상승 중에 있어 앞으로 태양광 분야에 이어 신재생 지열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지열 분야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1위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를 보유한 지앤지테크놀러지는 특히 지중열교환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업체가 보유한 수직밀폐형 '딥코일300'은 종래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보다 열용량은 확대하고 지열공 천공 부지는 줄인 신기술이다. 최근에는 지열공 내부에 수중펌프가 없는 단일순환펌프 구성 반밀폐형 지열시스템인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업화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이 같은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이달의 산업기술'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환경신기술, 건설신기술 지정에 이어 성능인증과 혁신제품에 지정되기도 했다.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딥코일300'과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은 건축 부지면적이 좁은 도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 또는 제로에너지(ZEB) 비율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꾸준한 연구·개발 결과 세계 1위의 특허출원, 등록업체로 확인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연구·개발에 정진해 기술의 세계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