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모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무함마드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국가 경제를 대전환하기 위해 2017년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입니다.
사우디는 당초 5000억달러(약 650조원)를 들여 네옴시티를 건설하겠다고 계획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완공에 사실상 1조달러(약 1340조원)가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이 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더라인입니다. 더라인은 빌딩을 높이 올려 개발 면적을 줄이는 프로젝트입니다. 높이 555m인 롯데월드타워가 서울부터 강릉까지 빽빽하게 이어진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이날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현대로템 등 우리 기업은 네옴시티 사업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하기로 하면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