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초에서 VR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브래니 페이스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머니투데이가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하는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이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메타버스 적용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과거엔 인터넷 자료만 보여줘도 혁신이었지만, 이젠 학생들이 유튜브 영상에도 관심을 안 둔다"라며 "모니터를 넘어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VR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주성 성신초등학교 교사. /사진=메타
이 교사는 메타버스가 다가올 미래라면 학교에서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실뿐 아니라 가상현실 속 삶도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VR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멀미 등의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라며 "학생에게 미래 삶을 준비시키는 게 학교의 중요 목표인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메타버스 시민교육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올바른 활용 방법을 모른 채 메타버스에 방문하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지털 윤리 교육도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져야 더 효과적이라는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가상현실에서 누가 나의 별명을 부르거나 아바타를 만지는 일이 발생했을 때 감정이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하게 하면 학생들도 현실과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이 같다는 걸 알고 아바타를 실제 사람처럼 대해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며 "PC·모바일 기반 메타버스와 달리 VR은 몰입감과 실재감이 높아 디지털 윤리 교육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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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이교사의 강연외에도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기업들의 발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 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사진=티타임즈TV
박인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경험책임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제6회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후 세션에서는 '이달의 메타 이노베이션'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발표와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모더레이터와 함께하는 대담,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
'XR과 메타버스' 세션에서는 최필식 IT 전문작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와 대담을 나눈다. 비햅틱스는 전세계 VR게임시장의 햅틱조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택트 수트' 제조사다.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의상 샘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디자인-제조-유통 과정에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방한한 나델라 MS CEO는 오 대표를 만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오션테크 코리아 2021'행사에서 메타버스 현상과 관련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이 밖에도 오경희 서울시 디지털정책담당관이 오는 12월 정식 오픈 예정인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면서 메타버스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도시행정 혁신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장실과 시청 로비, 서울광장 등을 자체 메타버스에 구현해 실제 행정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국내 지자체 첫 플랫폼이다.
한편 11월 22일 열리는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www.mt.co.kr/k-meta/)에 참석하려면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접수하면된다. 대학생과 관련기업 종사자는 무료(현장등록)로 참가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