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2년차' 박준규 "♥진송아는 은인…비밀·비자금 없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11.17 14:52
글자크기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준규가 아내 진송아를 자신의 인생 은인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박준규·진송아 부부의 집을 찾은 모태범·임사랑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규와 진송아는 결혼 32년 차답게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모태범·임사랑 커플을 대접하기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네 사람은 멍게비빔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모태범은 "두 분은 결혼 생활한 지 오래되셨는데 서로 비밀 같은 거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진송아는 "보통 부부 사이의 흔한 비밀은 비자금"이라며 "그런데 박준규는 비자금 만들 일이 없다. 술 마시러 갈 때마다 나한테 이야기해서 내가 돈을 보내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비밀이 너무 없어서 너무 피곤하다"며 "시시콜콜한 거까지 다 말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박준규는 "나는 조금만 아파도 혼자 아프기 싫다"며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은 아내뿐"이라고 투정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박준규는 식사를 마친 후 모태범에게 "임사랑과 결혼해라. 오늘 봤는데 괜찮은 여자 같다. 남자나 여자나 결혼 잘하고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난 그래서 결혼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10년 넘게 무대에 서고 연기했는데도 (내가) 뜨질 못했다. 많이 방황했는데 그때 우리 아내가 없었으면 이민을 갔거나 더 사고를 쳐서 안 됐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송아는) 진짜 좋은 사람이다. 나한테는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박준규는 1989년 '아가씨와 건달들'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 출신 진송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