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딸, 코인·주식으로 전재산 날려…"몇억 된다" 누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1.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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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미자가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한다.

미자는 1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투자 실패담을 털어놓는다.

선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미자는 어릴 적부터 용돈을 모아 20대에 1억 500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아버지인 배우 장광이 투자에 실패해 가세가 기울자 생활비 10만원으로 한달을 버티는 등 허리띠를 졸랐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모으는 재미로 살았다. 어릴 적 아버지 구두를 닦거나 설거지를 해 받은 돈을 모두 저금통에 넣었다"며 "한겨울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저는 두세시간씩 기다렸다가 첫차를 타고 갔다. 그게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유명 배우 딸, 코인·주식으로 전재산 날려…"몇억 된다" 누구?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다만 미자는 2년 전쯤 투자 실패로 그간 모은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주변의 권유로 가상화폐와 주식에 손을 댔다가 폭락장을 맞게 된 것.



그는 "라디오 DJ를 하는데 거기 게스트부터 스태프까지 안한 사람이 없었다. 모일 때마다 주식과 코인 얘기를 했다. 원금의 6~7배를 벌었다더라. 내 돈이면 그게 10억, 20억원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내적 갈등을 1년 정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니까 너무 슬펐다. 나는 택시도 안 타고 먹고 싶은 것도 참아가며 돈을 벌었는데, 그분들은 몇 억씩 그냥 벌었다"고 토로했다.

모은 돈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엔 "그걸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몇억은 됐다"며 "결국 (상승장이) 1년 정도 지났을 때쯤 투자에 들어갔다. 그런데 끝물이었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성우 겸 배우 장광과 배우 전성애의 딸이며 동료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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