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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결정 앞두고 유통량 보정..부활할까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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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통량과의 차이·늦장 공시로 지난달 말 유의종목 지정
18일 기준 유통량 조정…코인마켓캡 검토 후 반영 예정

/사진=위메이드/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35,450원 0.00%)가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유통량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공시와 실제 유통량 간 차이를 보정해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을 재계산해서 가산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유통량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오는 18일 기준 위믹스 유통량은 기존 3억1842만1502위믹스에서 2억4427만7876위믹스가 됐다. 해당 정보는 코인마켓캡의 검토 후 위믹스 유통 정보에 반영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지난 10월27일 위믹스가 유통량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공시했다며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위믹스가 공시한 것보다 많은 물량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당초 위믹스는 이달 말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억4596만개로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중개 사이트에 확인된 발행량은 3억1842만개였다. 계획보다 약 7200만개가 많은 위믹스 물량이 유통된 것이다.



업비트를 포함해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가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위믹스 가격은 곤두박질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526원으로 시작했던 위믹스 가격은 이날 22% 이상 빠졌고, 같은 달 28일 1635원까지 떨어졌다. 1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2275원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투자 유의종목을 해제하고 위믹스 신뢰 회복을 위해 실제 유통량을 계획된 유통량 이내로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위믹스 유통량 보정을 위해 위메이드는 코코아파이낸스를 조기 상환했다. 위메이드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 '위믹스파이' 재원 마련을 위해 코코아파이낸스에서 위믹스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한 바 있다. 대출금 조기 상환으로 담보로 잡혀있던 위믹스 물량이 다시 준비금(리저브)로 환수돼 미유통 상태로 전환됐다. 아울러 지난 2월말 소각했던 2000만 위믹스가 유통량에 잘못 포함됐으며, 재단 보유 지갑간 이동을 유통량으로 과오 산입된 것을 발견해 이를 시정했다.


위믹스 관계자는 "유통량은 재계산하고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정확성을 담보한 이후, 코인마켓캡의 유통량은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 재단 보유 위믹스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사전공시를 통해 알리고 코인마켓캡·거래소·커뮤니티의 위믹스 유통 현황과 계획이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편, 닥사는 오는 18일 위믹스 유의종목 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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