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야심 통신시장까지...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에 유튜브 프리미엄 1년 무료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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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진=구글 파이 홈페이지 갈무리/사진=구글 파이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이 월 65달러(한화 약 8만6000원)로 무제한 통화 및 데이터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17일(현지 시각) 미 IT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부터 자사 알뜰폰(MVNO) 서비스 '구글 파이(Google Fi)'의 '언리미티드 플러스(Unlimited Plus)' 요금제 가입자에게 1년 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파이는 2015년 구글이 선보인 무선 통신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통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 후에도 256kbps 속도 제한 하에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유심을 바꾸지 않고 170개국에서 무료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언리미티드 플러스는 구글 파이에서 가장 비싼 요금제로 월 65달러로 50GB의 고속 데이터(소진 후 256kbps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 제공), 음성 및 문자 무제한, 100GB의 구글 원 클라우드 등을 제공한다. 4~6인 가족 요금제를 이용하면 인당 40달러에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광고 제거,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 유튜브 오리지널 감상,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구독 혜택 등을 제공하는 유튜브의 유료 서비스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1년 구독료는 112달러(한화 약 14만9000원)다.

더 버지는 이번 정책이 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해 자사 단말인 구글 픽셀6로 구글 파이에 가입한 이용자에게 '픽셀 패스'를 5달러 할인해주기도 했다. 픽셀 패스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구글원 클라우드, 플레이 패스 등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구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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