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규모의 경제 가속화"-IB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1.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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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본사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본사


IBK투자증권이 효성첨단소재 (338,000원 ▼2,000 -0.59%)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4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탄소섬유 생산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의견이다.

17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효성첨단소재의 2025년 1분기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1만4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3.5배 커질 것"이라며 "증설 완료 이후 현재 판가로 이어진다면 지난해 700억원 수준의 탄소섬유 매출액이 4000억원 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778억원, 투자기간은 2025년 2월28일까지다.

이 연구원은 "생산능력이 1만4000톤이 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규모가 커질수록 프리커서, 안정화/산화, 탄화/흑연화, 표면 처리, 스풀링/패키징 등 모든 공정의 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원재료 구매 관련 협상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효성첨단소재는 중국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인데 최근 태양광용 잉곳 성장로 단열재향 탄소섬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태양광 업스트림 생산능력 급증으로 관련 탄소섬유 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중국 법인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2024년 혹은 2025년에 단계적으로 완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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