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미래에셋'화 가속…89년생 여성임원 나왔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1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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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래에셋'화 가속…89년생 여성임원 나왔다


미래에셋그룹이 젊어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16일 여성임원 14명을 승진시키고 80년대생 신임임원 9명을 발탁하는 등 성과 중심의 '젊은'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임원 인사에서 처음으로 89년생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젊고 역동성 있는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박현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날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승진인사를 진행했다. 또 성과가 우수한 여성 인재 또한 발탁해 여성 전무 5명, 신임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성과가 우수한 89년생 신임 임원(조영혜 미래에셋증권 부동산개발3팀 이사) 포함 80년대생 신임임원 9명의 발탁 인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책임경영 강화와 비즈니스 집중도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현 5총괄 19부문체제에서 5사업부 2실 20부문체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사업부체계를 구축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IB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PI사업부를 신설해 금리, 주가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 및 해외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IB 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부와 글로벌 IB부문을 신설했다. 고객투자상품의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WM사업부내에 투자전략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케팅부문 대표급 순환배치를 통해 ETF/기관 마케팅 역량 및 시너지를 강화했다.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한 선제적 인력 배치 및 이동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보험 핵심기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연공서열 타파를 통한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상품 및 언더라이팅(U/W)과 연금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강화해 대고객 컨설팅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경영건전성 강화 및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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