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매칭형 채권 ETF 8종, 22일 상장…금리상승에도 수익률 방어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11.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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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기대효과/사진=삼성자산운용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기대효과/사진=삼성자산운용


존속기한이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8종이 오는 22일 동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만기매칭형 채권 ETF 상장을 앞두고 설명회를 진행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개별채권처럼 존속기한 즉, 만기가 존재하는 채권 ETF를 뜻한다. 개별 고객이 해당ETF에 투자하고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에 관계 없이 고객이 ETF를 산 가격에 해당하는 기대금리(YTM)를 수취할 수 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채권ETF들의 경우 만기가 없이 자동으로 롤오버(재투자)를 통해 동일한 수준의 금리 민감도를 유지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매니저는 "반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경우 운용사홈페이지에서 투자 시점의기대금리(YTM)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투자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특정 시점에 만기가 되는 채권을 묶는다는 특성상 잔여 만기가 적을수록 금리 상승에 상대적인 방어력을 보인다.

또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ETF인 만큼 투자 접근성이 좋다. 투자금액 한도가 없고,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2일 1년짜리 국고채와 은행채로 만든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내놓을 예정이다.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도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각각 2종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Amundi자산운용는 각각 1종씩 상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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