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날아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로컬 생태계와 지속 소통한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11.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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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 서귀포시 피커스에서 열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테헤란로커피클럽 in 제주'에서 김천식 앳트래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16일 제주 서귀포시 피커스에서 열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테헤란로커피클럽 in 제주'에서 김천식 앳트래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제주에서 네트워킹 행사 '테헤란로커피클럽'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6월 첫 시작된 테헤란로커피클럽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창업기를 소개하고 예비 창업자, 투자자,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네트워킹하는 행사다. 이번 169회 테헤란로커피클럽은 '벽화와 데이터로 시너지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도심 건물에 소셜 광고를 그려내는 벽 공유 플랫폼 '월디' 운영사 이프비의 한종혁 대표 △매장에서 발생하는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영업자 솔루션 '앳트래커' 운영사 누벤트의 김천식 대표가 연사로 참석했다.

한종혁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상권이 타격을 입었다. 개발이 아닌 재생이 트렌드가 된 세상에서 순수 미술 전공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 임대인과 임차인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월디는 전국 150여개 벽, 70여명의 작가를 확보해 기업 고객, 아이돌이나 스타의 팬 같은 일반 고객의 의뢰로 방탄소년단(BTS), 손흥민 선수, 아이유 등 글로벌 스타까지 다양한 스트릿 아트 광고를 제작했다.

김천식 대표는 "온라인 주문 증가, 매출 판로 변화 등 영업이 복잡해진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앳트래커는 매출 분석 데이터를 통해 단골 고객과 신메뉴 개발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달에는 부산에서 테헤란로커피를럽을 열었다. 앞으로 광주, 전주, 춘천, 강릉 등 로컬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업하고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지역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다양한 주제로 창업가들을 만나는 테헤란로커피클럽은 스타트업 생태계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를 쌓는 프로그램"이라며 "로컬 스타트업 및 크리에이터와 협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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