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6명과 많은 취재진이 공항에 몰렸다. 손흥민은 검은 뿔테 안경과 블랙 컬러의 코트를 착용한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쓴 안경 너머로 눈 부상 부위의 부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아직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항상 말했듯 저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국민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손흥민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손흥민 스스로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구단(토트넘)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에 왔다"며 "(경기 출전을 위한) 정확한 몸 상태나 실제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28일 밤 10시에는 가나, 12월3일 자정에는 포르투갈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