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인접한 폴란드 동부 접경 프셰보도프 마을에 미사일 피격 사건 관련해 경찰과 취재진들이 모여있다. 이 마을의 곡물창고에 전날 오후 3시40분경 미사일 2발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로이터=뉴스1
이날 장의 화두는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이었다. 15일(현지 시각) 폴란드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련 우려가 옅어지면서 증시에 미친 영향은 줄어들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G7 정상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폴란드 타격 관련 협의를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후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인지에 대해 "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예비 정보가 있다"며 "우리는 완전히 조사할 때까지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전일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8.0%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올랐다.
이날 발표될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몰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시장 예상대로 1%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다면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대로 '강한 소비수요'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수도 있따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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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410억원 순매수 했다. 기관은 2094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7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전기가스업이 1.2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는데 한국전력 (22,250원 ▲300 +1.37%)(+1.55%)이 오르며 영향을 미쳤다. 오리온 (89,100원 ▼100 -0.11%)도 2.82% 상승하며 음식료품(+0.76%) 강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64,500원 ▼1,800 -2.71%)(+0.48%), LG에너지솔루션 (405,500원 ▼8,500 -2.05%)(+0.67%), 삼성SDI (364,500원 ▲500 +0.14%)(+0.56%)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 (237,000원 ▲5,000 +2.16%)(-1.43%), 기아 (100,700원 ▲1,600 +1.61%)(-1.02%) 등의 완성차 업체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990,000원 ▲19,000 +1.96%)는 2.8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25%) 내린 743.1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47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9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BofA(뱅크오브아메리카)가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 한중 정상회담에 따른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콘텐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이스토리 (6,750원 ▲10 +0.15%)가 7.31%, 스튜디오드래곤 (34,600원 ▼850 -2.40%)이 3.76% 상승했다. 오락문화 업종은 2.63% 올랐다.
음식료담배는 1.64%, 종이목재는 2.30%, 일반전기전자는 1.77% 하락했다. JYP Ent. (45,450원 ▼550 -1.20%)가 3.61%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158,800원 ▲1,500 +0.95%)은 3.52%,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7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