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달 초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눈 주위 뼈가 네 군데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최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라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칫 재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새벽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했다. 최근 수술을 받은 데다 입국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휴식 가능성이 컸지만, 손흥민은 직접 마스크를 쓰고 20여분 간 훈련한 뒤 회복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은 "카타르 오기 이틀 전에도 소속팀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거의 스프린트까지 진행했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뛰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면서 "월드컵 가능성이 1%보다 더 낮다고 하더라도 가능성만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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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