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아파트 플랫폼 '바이비' 운용사, 90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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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치티비욘드/사진제공=에이치티비욘드


공간기술 스타트업 에이치티비욘드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BT 파트너스, LK 기술투자, LK 자산운용, 일신홀딩스, 금호건설, 반도건설이 참여했다.



에이치비욘드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공간 운영 플랫폼 '바이비'(byb)의 운영 중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바이비 앱을 이용해 아파트에 출입하고,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며, 도서관·수영장·골프장·카페·전기차 충전기 등의 공용 시설을 예약하고 결제한다.

주민간 소통, 공지사항 확인, 전자투표, 주차 등록도 앱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주체는 바이비 앱의 관리 툴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아파트 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전국 200여개 아파트단지에서 바이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포스코건설, 한양 등 주요 건설사들이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TBT 파트너스의 이충욱 수석팀장은 "바이비가 지닌 폭넓은 서비스 커버리지와 인접 영역으로의 유연한 확장성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서 "바이비를 중심으로 주거 및 공간 경험을 혁신하고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인재 영입, 서비스 완성도 제고, 브랜드 경험 확장에 주력하며 플랫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건구 에이치티비욘드 대표는 "바이비를 통해 주거의 편리함을 넘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기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거와 공간 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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