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프로페셔널 디그리' 신설..미래형 전문 인재 양성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2.11.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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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가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직무역량 특화형으로 구성된 단기 교육과정 '프로페셔널 디그리 제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페셔널 디그리'는 학생이 주 전공 외의 학문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한 단기 교육과정이다.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이수할 경우 별도의 이수증을 수여한다.

최소 학점 수에 따라 △마이크로 전공(12~15학점) △나노 전공(6~9학점)으로 구분된다. 학생은 이를 활용해 기존의 복수전공, 부전공 제도보다 쉽게 다양한 전공의 핵심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가톨릭대의 프로페셔널 디그리는 학생의 직무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및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 실무와 연계된 교과목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은 2022학년도 2학기 동안 2개의 프로페셔널 디그리를 시범 운영 중이다. 최근 MZ세대에게 각광 받는 직업인 CX 피지털 마케터, 웹툰 기획 PD와 관련된 'CX 피지털 마케팅 마이크로 전공'과 '노블코믹스 마이크로 전공'을 개설했다. 두 전공은 해당 분야 기업과 연계해 'CX전문가 인턴십', '노블코믹스 기획과 각색' 등 실무 중심의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 1학기부터는 △문화예술융합전문가 △스마트유통물류 △메타버스 플랫폼 기획 등 15개 내외의 프로페셔널 디그리 과정을 신규 운영하며, 학생 수요에 따라 다른 과정도 추가될 수 있다.


이동은 가톨릭대 융합전공학부장은 "프로페셔널 디그리 이수증은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시, 해당 분야를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명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프로페셔널 디그리' 신설..미래형 전문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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