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선발대' 스누피 등장…美 NASA 생중계 댓글 폭발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1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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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우주선 내부 무중력 파악하는 '특수임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1호 임무 개시 1시간 전 스누피 인형을 공개하자 댓글창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영상=미국항공우주국(NASA) 유튜브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1호 임무 개시 1시간 전 스누피 인형을 공개하자 댓글창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영상=미국항공우주국(NASA) 유튜브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1호' 임무 개시 1시간 전 스누피 인형을 선보이자 온라인 생중계를 보던 이들이 환호했다.



NASA는 16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오후 3시 4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초대형 로켓 SLS(우주발사시스템)를 발사할 예정이다.

NASA는 발사 2시간여 전부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대중에게 로켓 점검 사항을 전달 중이다. 발사 1시간여를 앞두고 NASA 유튜브 생중계에 접속한 인원은 11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댓글 창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응원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 임무에서 무중력 상태를 파악하는 '특수 임무'를 맡은 스누피.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아르테미스 1호 임무에서 무중력 상태를 파악하는 '특수 임무'를 맡은 스누피.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NASA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유인(有人) 달 착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SLS 발사는 그 첫 번째 임무다. SLS는 마네킹 3개를 실은 오리온 우주선을 달로 보낸다.

앞서 지난해 NASA는 아르테미스 선발대로 미국의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비글 강아지 '스누피'를 선정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임무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이 실려 향후 사람이 탑승했을 때 미칠 영향을 파악한다. 스누피는 우주선 내부 무중력 상태를 파악하는 '특수 임무'를 맡았다. 스누피는 가로 18㎝, 몸길이 25㎝ 크기에 무게 140g으로 제작됐다.

이번 무인 비행 임무가 성공하면 NASA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유인 달 궤도 비행)와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유인 달 착륙) 임무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 달 착륙에는 아르테미스라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이란 이름처럼, 여성·유색인종 우주인이 달을 먼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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