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백신 맞으면 인센티브 준다"…정부가 꺼낸 혜택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1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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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0.26.[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0.26.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을 50%,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을 60%까지 높이겠단 목표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자 및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지자체(지방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접종자에게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선 동절기 추가접종을 맞지 않을 경우 외출을 불허한다.

추진단은 최근 방역상황과 동절기 추가접종 기준을 고려해 코로나19 유행에 취약한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는 21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을 변경해 추가접종자(3차·4차) 또는 확진자의 경우에도 접종 또는 확인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접종 편의성을 높이겠단 방침이다.

앞으로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솔선해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또 지자체별로 인구 밀집 지역에 현수막 게시,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 플랫폼 등에 영상송출, 반상회보에 접종 독려 메시지 게시 등을 통해 접종 필요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디오, 건강프로그램 등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령층에 친숙한 매체를 활용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접종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개별 안내문자와 재난문자를 통해 접종을 독려한다.

추진단은 접종기관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해 오는 2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접종기관 요일제를 이날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한다.

각 부처 종사자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접종 시 유급휴가 또는 병가 사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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