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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축제 '지스타'폐막…'인파 동선관리' 등 '안전'에 민관 총력전

머니투데이 부산=유동주 기자 2022.11.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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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축제 '지스타'대비 사전 안전점검중인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오른편에서 두번째)과 경찰서, 소방서 및 부산시 관계자들/사진= 문체부 게임축제 '지스타'대비 사전 안전점검중인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오른편에서 두번째)과 경찰서, 소방서 및 부산시 관계자들/사진= 문체부




이태원 사고 여파로 대형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열렸던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22(Game Show&Trade, All-Round)'가 20일 사고없이 무사히 종료됐다.

민관이 총력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올만큼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안전사고 대비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사전 점검에는 부산시,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가 총동원돼 사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단 1건의 경미한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나흘간의 최대 규모 게임축제가 마무리됐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민간 행사다. 문체부는 게임콘텐츠업을 담당하는 주관부처로 후원기관에 이름을 올려놓고는 있지만 엄연히 민간행사여서 과거엔 장차관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행사에선 차관이 안전점검을 직접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규모로 열렸다. 개최 전 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던 가운데 이태원 사고가 발생하자 조직위원회는 물론이고 문체부, 부산시 등은 전례없는 안전 대책을 세워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을 찾은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을 찾은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벡스코 광장 앞 도로는 아예 폐쇄됐다. 인파가 오가는 길목 마다 경찰과 안전요원이 배치돼 동선을 관리했다.

과거 대형 행사장과 달리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던 점은 행사장 출입 동선을 경찰과 안전요원이 적극적으로 통제하면서 인파가 겹치지 않도록 유도했다는 점이다. 행사장 안에서도 경찰과 안전요원 그리고 기타 스탭들이 인파가 몰리는 대형 게임사 인기 부스앞에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했다.

인기 게임 부스 앞에서 이벤트가 열리면서 인파가 조금이라도 몰리면 줄을 서게 하거나 흩어지도록 했다. 행사장 내외부에서 확성기와 고함 등으로 큰 소리를 내며 질서유지를 하면서 때론 관람에 방해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관람객들은 불만을 표하지 않고 대체로 통제에 잘 따랐다. 다소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안전함'을 느끼는 게 낫다는 게 관람객들의 태도에서 엿보였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를 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도 긴 줄이 생겼지만 새치기를 하지 않고 순서대로 차례를 기다렸다. 이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엘리베이터에도 인파가 몰리지 않아 급하거나 짐이 많은 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 이틀째인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경찰관들이 질서유지에 나서고 있다. 20일까지 게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43개국 987개사 참가해 게임전시, 비즈니스, 콘퍼런스, 이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2.11.18.[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 이틀째인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경찰관들이 질서유지에 나서고 있다. 20일까지 게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43개국 987개사 참가해 게임전시, 비즈니스, 콘퍼런스, 이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2.11.18.
조직위에 따르면 경찰 인력은 예년대비 2배로 늘었고, 자체 안전요원 등을 포함해 6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원돼 사고를 방지했다. 티켓이 있어야 들어 갈 수 있는 행사장 내부도 아닌 벡스코 건물 입구에서부터 보안시설처럼 방문목적을 확인하고 미리 티켓을 확인하는 등 때론 과도하다고 느낄 정도로 관람객들을 통제하기도 했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개막 하루 전인 16일 오후,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비태세와 안전관리계획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부산시, 해운대경찰서·소방서와 함께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 전 차관은 △안전 인력 투입 및 배치 현황 △공간별 수용인원 및 밀집도 관리 계획 △참관객 포화, 응급환자 발생 등 상황별 대응 지침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 대응체계 등을 확인했다.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경찰의 통제에 따라 줄 지어 입장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경찰의 통제에 따라 줄 지어 입장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2022' 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달 17일 부터 나흘간 BTC, BTB, G-CON, 게임잡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2022.1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부터 입장권 교환처를 거쳐 전시장까지의 일반 관람객 동선을 따라 전 차관과 부산시·경찰·소방 관계자들이 함께 직접 걸어보면서 안전 관리를 확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엔 문체부 주도로 유관 기관 실무회의를 열어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고 민관 협조체계 구축을 준비했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관도 행사 이틀전인 15일에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행사 기간에도 문체부 실무 인력이 상주했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면서 나흘간 약 18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부터 '지스타'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전시장까지의 일반 관람객 동선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과 관계자들/사진=문체부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부터 '지스타'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전시장까지의 일반 관람객 동선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과 관계자들/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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