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Neo QLED 98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왔다. 2020년 소비자가전 제품으로는 최초로 이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삼성 스마트 TV는 음성안내 기능을 통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해 주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에 맞게 음성 높낮이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나아가 흑백 기능은 색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시켜 준다. 색상 반전 기능은 빛에 민감하거나 저시력 사용자들을 위해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시인성을 높여 준다.
이 외에도 △색각 이상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을 조정해주는 '씨컬러스 앱' △채널 정보, 스마트 허브와 같은 화면 글씨와 세부 구성요소를 확대해 인식을 돕는 '포커스 확대' 기능 등이 삼성 스마트TV의 유용한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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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클라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최고운영책임자는 "삼성은 시각장애인과 시각이 불편한 사용자들을 위해 접근성 증진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의 디자인은 시각 장애인의 일상 생활에 큰 차이를 만들어준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