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정보 다루는 기술로 B2C·B2B 두 토끼 잡는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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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EAM 싱가포르 출전 기업]④3D 공간정보 관련 하드웨어 및 솔루션 기업 '쓰리아이'

3D 공간정보 다루는 기술로 B2C·B2B 두 토끼 잡는 스타트업


3D 공간정보 관련 하드웨어 및 솔루션 기술 기업 쓰리아이(3i)가 오는 21~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에이스트림(A-STREAM) 싱가포르'에 참여한다.

에이스트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검증한다.



와이앤아처는 지난달 제주에서 개최한 에이스트림을 통해 13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했고, 별도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5곳을 더해 총 18곳의 스타트업에게 에이스트림 싱가포르행 티켓을 쥐여 줬다.

나흘간 진행되는 에이스트림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10여곳을 비롯해 퀘스트벤처스(싱가포르), 테크쉐이크(필리핀) 등 해외 투자사와 기관들도 40여곳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3D 공간정보 다루는 기술로 B2C·B2B 두 토끼 잡는 스타트업
2017년 설립된 쓰리아이는 3D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오토 트래킹 촬영 장비 피보(Pivo)를 판매하는 B2C 사업, 산업 현장과 시설을 디지털 공간으로 재구성해 원격관리하는 B2B 솔루션 비모(Beamo)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보는 고가의 촬영 장비나 전문가 인력이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돕는 제품이다. 사람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오토 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 영상 통화와 라이브 방송, 3D 영상 제작 등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

비모는 설비·시공 관리자가 기존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사용해 건물의 디지털 트윈을 더 쉽고 빠르게 생성·관리·탐색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현장 조사·보고, 가상 거리 측정과 부가 정보 활용, 시설 수명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쓰리아이는 현재까지 7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31건을 등록했다. 상표권 출원도 75건(등록 35건), 저작권 출원 5건(등록 75건)을 보유 중이다.

김규현(김켄)·정지윤 쓰리아이 공동대표는 "에이스트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해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10억명의 사람들이 제품을 이용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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