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탑라인에서는 식품, 바이오, 물류, 미디어 등 주요 4대 핵심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인 10조8915억원(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을 기록했다"며 "제일제당, 프레시웨이, 올리브영 등의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대한통운은 택배 물동량 정체 및 원가부담 증가로 영업이익 2.3% 성장에 그쳤으며, ENM은 미디어와 커머스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71.0%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J제일제당은 미래성장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FNT사업부(Food & Nutrition Tech)를 신설하고, 미래 식품소재, 영양 솔루션,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의 분야 양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탑 매니지먼트(Top-Management, 최고 경영층)의 초격차 역량 수립 계획에 따른 것으로, 2023년에는 다른 계열사들 역시 신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전략 방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제일제당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바이오 부문의 성장, ENM의 수익성 개선 행보, 대한통운의 수익성 회복세, 올리브영의 지속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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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연구원은 "전반적인 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장 자회사의 배당 유지 기조 및 비상장 자회사의 배당 여력 증가 기조 등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의 증가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며 "참고로 2021년 DPS(주당배당금)는 2300원 수준(별도 당기순이익의 70%)인데,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순이익은 988억원(+17.3%)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