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는 15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연구자 7명이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HCR)로 선정했다. 피인용 지수는 다른 글이나 논문에 인용되는 정도를 말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올해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IBS 소속 연구자 7명이 선정됐다. 피인용 지수는 다른 글이나 논문에 인용되는 정도를 말한다. 논문 인용 수가 많다는 건 해당 학문 분야에서 공신력을 얻고 있다는 질적 증거다.
클래리베이트는 최근 10년간 22개 연구 분야에서 피인용 상위 1% 논문(HCP·Highly Cited Papers)을 발표하고, 동료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연구자들을 HCR로 선정한다. 이 조사는 매년 '노벨과학상 시즌'에 후보 예측 근거로도 활용된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도 재료과학 분야에서 9년 연속, 장석복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은 8년 연속 HCR로 선정됐다. 이영희 나노구조물리 연구단장, 악셀 팀머만 기후물리 연구단장, 김대형 나노입자 연구단 부연구단장, 강기석 나노입자 연구단 연구위원은 5년 연속 HCR로 이름을 올렸다.
기초과학연구원은 현재까지 7개 연구 분야에서 총 12명을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배출했다. / 사진=기초과학연구원(IBS)
한편, IBS가 배출한 논문 중 HCP 비율은 3.32%로 국내 기관 중 가장 높다. 세계 주요 연구기관도 크게 앞선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2.49%),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1.97%), 중국과학원(CAS, 1.71%) 보다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피인용 상위 1% 논문(HCP·Highly Cited Papers)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IBS는 한국의 노벨상 산실을 만들겠다며 만든 기초과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이다. / 사진=기초과학연구원(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