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참관객을 기록한 '지스타 2019' 현장. /사진=뉴스1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엔 총 2521개 부스가 마련된다. 지난해(1393개)보다 2배로 확대된 수준이다. 일반 참관객이 주로 찾는 BTC(기업·소비자간 거래)관은 전년 대비 900부스 가까이 늘었다. 국내 주요 게임사의 불참으로 다소 썰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넥슨·넷마블 (53,100원 ▼3,800 -6.68%) 등 대형게임사도 출사표를 냈다.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낸 넷마블도 100부스를 열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60개 시연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인플루언서 10명이 5 대 5로 팀을 나눠 대전을 벌이거나, 인플루언서와 이용자가 배틀로얄 대결을 벌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지스타 2022' 내 넷마블 부스 조감도. /사진=넷마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 (45,950원 ▼1,500 -3.16%)는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띄우기에 나섰다. 블록체인 게임 신작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 공개하고 △DAO(탈중앙화자율조직)&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나일' △라이프 앱 '탱글드'·'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위믹스 생태계 체험형 콘텐츠로 부스를 꾸민다. 장현국 대표의 블록체인 게임 강연도 열린다.
크래프톤 부스 조감도.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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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182,700원 ▼1,000 -0.54%))·NHN (23,000원 ▲150 +0.66%) 등 IT기업도 지스타에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년 만에 오프라인 부스를 연다. BTB(기업간 거래)관에서 게임개발 및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 역시 게임개발 솔루션 'NHN게임 플랫폼', NHN클라우드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NHN 앱가드' 등 다양한 AI 상품을 공개한다.
안전요원 2배로 확대…불꽃놀이는 취소 이번 지스타는 이태원 참사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이에 조직위는 참관객 안전을 위해 경호 및 운영인력을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린다. 전시장 내부엔 1㎡당 2명 기준으로 최대 1만명을 시간별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오는 18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예정돼 있었던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인원통제가 어려운 외부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대형 부스를 운영하는 게임사도 관람객 밀집 대비에 나섰다. 넥슨은 5m 간격으로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심장제세동기를 곳곳에 둔다. 넷마블은 비상대피로 및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한 안내 영상을 수시 상영하고 부스 내 심장 제세동기와 전문 보건관리자를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