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델라 CEO는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 앞서 최태원 SK (162,300원 ▲300 +0.19%)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79,300원 ▼6,200 -7.25%) 대표 겸 SK하이닉스 (172,700원 ▼7,100 -3.95%)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171,600원 ▼2,000 -1.15%) 대표 등과 만났다.
김택진 대표와는 게임 퍼블리싱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콘솔·PC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개발 중이다. MS는 아마존과 더불어 TL의 글로벌 퍼블리셔로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나델라 CEO는 4년 전에도 김 대표와 만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46,250원 ▼1,200 -2.53%)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달 위메이드는 MS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MS가 투자한 첫 사례다. 나델라 CEO가 장 대표와 만난다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나델라 CEO는 △두산에너빌리티 △이마트 △클로(CLO)버추얼패션 △루닛과 만나 MS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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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델라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 나서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도록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Doing More with Less with the Microsoft Clou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나델라 CEO는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디지털 숙명"이라며 모든 비즈니스 앱이 앞으로 클라우드 위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이어 "서비스, 파이낸셜, 고객 경험 등 모든 것이 AI를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연계되면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했던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 중이다. 한국은 나델라 CEO의 아시아 투어 중 첫 번째 방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