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유통업계도 응원 열기↑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2.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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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유신고등학교에서 한 고3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보낼 공지사항과 응원문구를 만들고 있다./사진= 뉴스1지난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유신고등학교에서 한 고3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보낼 공지사항과 응원문구를 만들고 있다./사진= 뉴스1


2030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능 응원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수능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특수를 노리는 차원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MZ세대 MD(상품기획자) 들이 수험생 응원을 위해 준비한 망고, 체리·단감, 구운 계란 등 간편식 4종을 판매한다.

간편식 4종은 과일과 계란 이름을 활용해 △긴장하지 '망고' △끝까지 정신 '체리' △중요한건 자신'감' △정답이 '구운' 등 응원 메시지를 담은 패키지로 구성됐다. 전통적인 수능 응원 음식인 찹쌀떡, 엿이 아닌 상큼한 과일·계란을 활용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수능 응원 선물로 100년 전통 프랑스 고급 초콜릿 '발로나'와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벨기에 '노이하우스'를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발로나는 5성급 호텔에서 디저트로 활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대표 상품으로 테이스팅 미니바 컬렉션(2만5000원), 자라바(2만5000원) 등이 있다.

수능 당일인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판매하는 노이하우스는 벨기에 왕실에서 인정한 고급 수제 초콜릿으로 유명하다. 고디바, 길라델리와 함께 세계 3대 초콜릿으로 평가받는다. 대표 상품으로 노이아우스 히스토리 컬렉션(9만6000원)이 있다. 이 외에도 고디바 까레 어쏘트먼트(36조각, 6만7000원)도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수능 응원 먹거리·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으로 신상품 허쉬 3종 △키세스 골드바 △골드 펜슬 △골드 트래벌 틴캔 판매를 시작으로 '마즈 스누피 기획 2종(파우치·아웃도어백)', '해태 포키 기획 8팩', '크라운 롱 6종'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수능 당일 따뜻한 점심 식사를 위해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등 20여종을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수능 날마다 계속되는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성이 뛰어난 3M 핫팩 3종도 2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수능 응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응원 선물세트에는 수능 당일 먹을 수 있는 쿠키, 초콜릿과 응원 메시지 카드가 포함됐다. NS홈쇼핑은 매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수능 응원 선물을 줘 왔다.

유통업체가 수능 응원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수능 응원 특수를 노리기 위함이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행사를 시작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초콜릿·사탕 등 스위트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다. 같은 기간 보온 도시락·보온병 행사 품목 20종도 매출이 34% 늘었고 단품 기준으로는 최대 301%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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