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홍콩 항셍, 3%대 강세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2.1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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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11% 상승한 2만7994.6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11시 30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오른 3109.56을, 홍콩 항셍지수는 3.13% 급등한 1만8170.5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주식이 일제히 하락해 상승 폭은 줄고 있지만 실적 결산을 낸 일본 금융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몰려 오름세를 띠고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등 은행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보인다. 14일 미국 증시는 주식시장 랠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63%, 0.89%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12%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회의를 겸해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일단은 봉합됐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것이 중화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쟁은 하되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계를 관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을 조만간 침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시 주석에게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인 태도는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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