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에 묶인 XPLA는 1.6%에 불과" 진화 나선 컴투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1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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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으로 XPLA 프로젝트 주도한 컴투스 손해설 부상
"막연한 추측…사실과 달라" 선 그어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FTX 거래 물량 적어…투자자 지원 가능

/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컴투스 (38,550원 ▲300 +0.78%)가 최근 발생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과 관련한 손해가 없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데, FTX에서 유통되던 XPLA 때문에 손해를 본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해명한 것이다. 컴투스는 FTX 거래소와 관련해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FTX 거래소에 투자한 바가 없기 때문에 손실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컴투스는 XPLA 코인과 관련해서도 컴투스 그룹에 재무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XPLA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이기에 FTX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적기 때문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이트아이오·후오비 글로벌·코빗 등 4개 글로벌 거래소를 제외하고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전체 물량의 1.6%에 해당된다. 이 중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1% 미만이다.

이 때문에 컴투스는 투자자를 지원할 재원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컴투스는 FTX 지갑의 XPLA를 예비 물량으로 회수하거나 완전 소각할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투자자 지원을 위해서는 XPLA 생태계 참여자들의 'Governance Proposal' 승인을 거쳐야 하고, 법정관리에 처한 FTX의 협조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XPLA 투자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효성 있는 다른 방안들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XPLA 재단은 FTX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추가적인 결정 사항은 공식 텔레그램·미디엄·트위터 등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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