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컨센서스 소폭 웃돈 3분기…아쿠쉬네트 양호한 실적-현대차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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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휠라코리아/사진=휠라코리아


현대차증권이 15일 휠라홀딩스 (40,350원 ▲350 +0.8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 매출 믹스 조정 작업이 지속되고 연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795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12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휠라코리아(DSF 포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18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며 "DSF는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효율 매장이 축소되며 리테일 매출은 감소했으나 홀세일은 소폭 증가했다"며 "휠라 테니스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해 비중 10%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휠라 USA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1224억원, 영업손실은 153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환효과 제거 시 3분기 매출액은 미국 달러(USD)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어든 수준으로 전방 고객사 재고 누적 및 할인 판매 등 경쟁이 심화돼 매출총이익률(GPM)이 약 8%포인트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방 재고 점진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DTC 매출 비중 증가 및 원가 부담이 완화돼 적자 폭은 2023년(추정)까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로열티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15억원으로 남미, EMEA 지역 수요가 회복되며 양호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아쿠쉬네트(Acushnet)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5억5800만 미국달러(USD), 영업이익은 44.8% 늘어난 7천600만 미국달러를 기록했다"며 "클럽 신제품 출시 효과 및 북미 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연구원은 "아쿠쉬네트(Acushnet)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휠라 본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휠라 코리아와 USA 채널 조정 작업이 마무리돼 탑 라인이 안정적 성장을 달성하면서 부문 마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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