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세진중공업 (7,100원 ▲370 +5.50%)은 고능률 용접 기술을 적용한 '고망간강(Hi-Mn)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세계 최대 가스선 탱크 제작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망간강 탱크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2029년까지 발주될 LNG 추진선이 2500~3000척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30년에는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60%가량이 LNG 추진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세진중공업은 LNG 추진선 탱크의 대부분을 차지할 기술인 니켈강과 고망간강을 적용한 탱크를 시장 및 연료, 화물 특성에 맞춰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고망간강을 적용한 탱크는 옥외 제작이 가능하고 9% 니켈강 대비 용접 시간도 70~80%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도 가능하다"며 "탄소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연료 탱크와 저장 탱크에 저장되는 물질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탱크 제작 능력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