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통운 제외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5조1399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867억원을 기록했다"며 "높아진 DB금융투자의 실적 추정치를 충족시키는 양호한 실적 개선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문별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도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쉬완즈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의 성장과 실적 개선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쉬완즈 인수 이후 만두와 피자 등의 카테고리에서 시장지배력 상승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K푸드 컨텐츠와 쉬완즈 유통망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CJ대한통운 등의 실적 둔화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CJ제일제당의 기업가치 상승에 부담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0% 후반 성장, 성과급 비용이 반영된 영업이익률은 5%수준으로, 이 경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며 "국내외 제품가격 인상, 국내 가공식품 시장에서의 판매물량 증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 중장기적 원가 부담 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시 2023년에도 CJ제일제당의 견고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K푸드 대표주자이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의 주가 밸류에이션 상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업종 '탑 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