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분기 영업익 1694억원..."투자유치로 기업가치 증대"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1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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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CI. /사진=SK스퀘어SK스퀘어 CI.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78,800원 ▲200 +0.25%)는 14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 순이익 2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937억원, 영업이익 1조589억원, 순이익 1조1667억원을 달성했다.

SK스퀘어는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전문회사로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의 3분기 실적에는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다. 차입금 0원의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 매각금액 580억원은 추후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최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성과를 거두며, 투자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티맵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확보하며 4대 주주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인정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2조2000억원이다. 2020년 분사 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올랐다.


SK스퀘어는 현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금 소싱, 포트폴리오 회사 성장, 수익 실현에 이르는 투자의 전 단계를 실행하는 완성형 투자전문회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미래 투자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투자 활동을 조만간 성과로 입증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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