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는 3분기 별도 기준 누적(1~9월) 매출액이 31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8000만원으로 1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무는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판매 마진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했다. 사업 효율 제고에 따라 이익 실현이 가시화됐다. 리튬염 유통 이익률은 7~8%를 넘어섰다. 거래액이 커지면서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마련됐다.
광무는 흑자 전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IB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기술·생산 역량을 재차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광무는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무의 현금성자산은 올 9월 말 기준 732억6000만원이다.
사업구조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리튬염 유통 외 소재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조인트벤처 또는 기술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백향 광무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신설 예정인 2차전지 소재 생산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이어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