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한세실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1% 늘어난 588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1%였다.
한세실업은 고가 의류 브랜드와의 계약이 늘고, 단가가 높은 FW(가을·겨울) 제품 비중이 컸던 점 등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리오프닝과 함께 베트남 주력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며 생산성 역시 정상화됐다.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해 원화 환산 효과도 더해졌다. 올해 매출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실업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의류 소비시장 둔화와 그에 따른 의류 업체의 재고 부담 등이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강달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국제 원면 같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물류망 정상화가 예상돼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