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무의 1~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은 31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6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240억5000만원, 영업이익 12억8000만원, 순손실 1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광무는 올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판매 마진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했다. 사업 효율 제고에 따라 이익 실현이 가시화됐다. 리튬염 유통 이익률은 7~8%를 넘어섰다. 거래액이 커지면서 마진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임백향 광무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신설 예정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이어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성과를 포함한 사업 동향을 볼 때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무는 흑자 전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무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