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는 턴어라운드 실적 배경으로 올해 들어 수익과 효율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무의 핵심 사업군인 이차전지사업부의 수주계약이 대폭 매출로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광무의 리튬염 누적 수주 실적은 14일 기준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밸류체인 생태계 '록인효과'도 발생했다. 소재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연구개발, 양산품질, 적용 등의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매출이 발생하지만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소재는 다양하게 적용 산업군이 확대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이 확대된다.
임백향 광무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신설 예정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이어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성과를 포함한 사업 동향을 볼 때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무는 흑자 전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무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